Diary108 나는 누구인가 feat 옛 편지들 ㅋㅋㅋ 제목을 그냥 거창하게 써봤다 나는 누구인가! Who am I! 레미제라블 갑자기 그거 떠오르네 후~ 엠~ 아이~~~~ 쟝~~~ 발~~~~쟈응~~~~~한동안 비공개 일기만 늘고 공개 일기는 (그래봤자 여긴 불특정 익명의 다수에게 공개되고ㅡ공개만 되지 홍보는 절대 안할테지만ㅋㅋ 내 지인들은 거의 모르는 독특한 공간이지만) 한동안 쓴적이 없다.---어제는 새로 이사간 집의 공간을 꾸미기 위해 엽서/사진을 꺼내다가 예전 편지들을 꺼내 읽게 되었다. 마음이 너무너무 몽글해지고 ... 물론 중간에 잃어버린게 많겠지만 손편지를 사랑하는 나는 무려 초등학교때부터(운좋게 잃어버리지 않은 중요한 편지 일부만이지만) 친구들한테 받은 편지들이 있다.---최근 틈틈이 (미국 가수) 할시 영상을 파고 있는데 (언니 멋져... 2020. 2. 21. 감정 일기 - 깊은 슬픔 깊 은 슬 픔이 나에게 반복되는 주제임에는 틀림없다.연말 무렵 쓴 혼자만의 일기를 굳이 참고하지 않더라도 무언가를 하고 있던(해야 하는) 중간에, 거리를 걷고 있던 순간 갑자기, 그렇게 깊이 무겁게 내려 앉는 깊 은 슬 픔존재의 슬픔 나직하게 내려앉아 무겁게 짓누르는심장은 가라앉고 머리는 포르말린에 적신 것 같다. 깊은 슬픔이 무엇인지 정의하지도 못하겠다. 내가 우울한가? 의학 입장에서 주요우울장애 에피소드 진단기준을 부합하지 않음은 분명하다. 나는 누구에게나 있는 일상의 버거움에도 불구하고 '잘' 살고 있다. 기쁨도 있는 삶이다. 굳건한 사랑의 관계도 있다. 아, 이 깊 은 슬 픔 깊은 슬픔은 물론 공허감이나 허무감의 모양을 띌 때도 있지만 그런것과는 전연 같지 않다. 오늘은 이 슬픔을 계기로 나의 어.. 2020. 1. 11. 오늘 아침 통화 오늘 아침에는 좋은 친구와 통화를 했다 시차 때문에 + 또 서로의/그 친구의 바쁜 스케줄때문에 통화시간 맞추기가 너무 어려워서 이번엔 ㅁ의 전화를 모닝콜로 일어나기로 작정을 했다! 한시간이 좀 넘는 통화동안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우리 ㅁ이 굉장히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또 느끼고 있는 친구라는, 그리고 ㅁ은 언어의 사용이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더 delicate하다는 점을 새삼 느꼈고 이친구도 나 못지 않게 오해받지 않는 것과 진실한 것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생각했고, 그 가운데 내가 과연 이순간 진실한가에 대한 의식을 중간중간 했으며 또다시 ㄸㄹ의 경우에서처럼 ㅁ의(누군가의) 중대한 소식을 쪽집게처럼 맞추어버린 나의 특징에 감탄하였다!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어 --> 이 날이 되었구나; 나의 와.. 2019. 12. 21. 행복했던 오늘 저녁 행복했던 오늘 할일이 많지만 행복했던 오늘에 대해 조금 기록해둔다.이친구들이랑 같이 있을땐처음엔생각보다 접점이 없어 약간 긴장이 되다가도 무언가 누군가 무슨 말이든 시작하면 전체 분위기가 엄청 따뜻해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이차이가 너무 많이나서왠지 내 나이를 알게 되면 이 친구들이 거리감을 느낄까봐 왠지 조마조마한데ㅋㅋㅋ 암튼ㅠㅠ 오늘은 처음 가본 식당인 폴리 머레이 컬리지 다이닝홀에 가서 (왠지 구글링 될까봐 영어사용을 피하고 있다ㅋㅋ) 밥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얘네들 장학금 쓰는거 얘기하고 그냥 주로 일본어 수업 얘기했던거 같다, 한국어로 말도 좀 해주고... 한국어 발음 어렵다는 얘기 애들이 좀 하고!!) 타일러가 크리스마스 축제 가자고 해서 (소란한 다이닝홀에서 영어를 못알아.. 2019. 12. 6. 이전 1 2 3 4 5 6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