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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2

D+68 소소한 산후 기록 우리 튼튼이가 태어난 지 D+68. 달리 말해 내가 출산을 한 지 +68이란 얘기다. 오늘은 산후 대망의 마지막 검진이 있어 오랜만에 산부인과에 갔다. 별다른 이슈가 없으면 산후 6주차 검진이 마지막이지만 나의 경우 출산의 밤+ 시리즈에서 [2편 링크: http://wonicycle.tistory.com/287] 마저 기록할 꼬리뼈 골절 문제 때문에 한 번 더 가게 됐다.  닥터 캐리는 카메론 디아즈를 닮으신 의사 선생님인데 나의 산전 임신 중 검진을 해줬던 닥터들 중 한 명이자 (내가 다니던 산부인과는 분만을 받는 의사들을 골고루 산전 검진들에서 만나는 시스템이었다. 그래야 나중에 내가 분만하는 날 당직을 누가 하게 되든 내 케이스가 조금 더 익숙할 것이라는 취지로!), 결정적으로 내 첫 아이를 받아주.. 2025. 1. 24.
[미국] 출산의 밤 ②편 출산의 밤 2편이다. [1편 요약] 풀타임 근무 후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거한 마지막 만찬을 한 나와 남편. 그날 저녁 갑작스럽게 진통 비스무리한 걸 느끼는데... 이건 가진통일거야, 가진통일거야 현실 부정하다가 급속하게 진행된 진통에 까무라치고 만다. 뒤늦게 새벽녘 도착한 병원, 첫 내진에서 무려 6cm가 이미 열려있다는 소식을 접하며 급히 분만실로 옮겨진다... 무통을 외치며 급 무통분만 주사를 맞은 본인...! 출산의 밤이 깊어간다. 1편에서 빼먹은 내용이 있다면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닥터 캐리에게 말했던 나의 가족력이다. 사실 우리 집 여자들은 (특히 나와 체형 체질이 매우 유사한 우리 엄마는) 분만 진행이 빠르기로 유명한데, 얼마나 빠르냐 하면 글쓴이 본인은 (둘째임), 엄마가 진통이 시작되고 병원.. 2025.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