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생활27

정수민 - 강남478(feat.김오키, 진수영) youtu.be/fNrF4v9MfIg 정말 우연히 우연히 듣게 되었다 4년 남짓 구룡마을 언저리에서 보낸 시간들에 감상 같은 게 끼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때 우리는 너무 씩씩하고, (마음이) 건강하고, 늘 유쾌하고 재밌고, 혹은 서로에게 약함을 내보일 정도로는 진실하지 못했을테니) 이런 저릿한 마음이 들리는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음악을 틀기 전부터 강남 478, 강남구 양재대로 478, 개포동, 구룡마을, 이런 단어들을 보고 벌써 마음이 물렁해진다. 그런 씩씩한 시간들에도 이런 결의 감상이 껴있구나 느린 재즈 오랜만인데 음악 자체도 너무 좋다, 음악이 제목만 못했으면 포스팅까진 안했겠지 정수민씨가 베이시스트 그리고 진수영씨가 피아니스트, 김오키님이 색소포니스트 라고 한다. 색소폰 피아노 하니 (.. 2020. 9. 11.
새로운 일상 & 방탄 랩라인의 매력(RM, 슈가, 제이홉) 하루 아침에 완전히 뒤바뀐 일상이다. 밤낮도 속도도 밥도 사람도 언어도 모두 바뀌었다. 사실 새로운 일상의 균형을 아직 찾지못해 혹은 영문도 모르게 우울하다. 이삿짐들, 제자리를 못찾고 나뒹구는 옷들, 산적한 주문들... 지난 서울이 너무 즐거웠나 보다. 무튼 그래서(?) 갑분방탄 랩라인 매력 탐구를 해보기로 한다. (TMI) 사실 나는 랩이란 장르를 썩 즐기지 않던 사람인데 - 워낙 멜로디나, 음에 민감한 사람(?) 이라 상대적으로 음이 풍부한 노래를 좋아했던 것도 같고 - 일부 대세 힙합 특유의 가사가 (거친건 좋다 그치만 영문을 모르겠는 게 함정) 맥락없이 다가와 딱히 공감을 못한 것도 있고... 뭐 그렇다. 무튼 ㅋㅋ 방탄 입덕 이후로 방탄 랩 뿐만 아니라 보다 폭넓은 랩 곡이나 힙합 음악들을 즐.. 2019. 4. 3.
영화 Free Solo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았다. 거대한 요세미티 하프돔에, 로프없이 양손 양발로 매달려 있는 한 남자, 그 포스터만 보고 딱 골랐던 Free solo!혹자는 어떤 뛰어난 믿기 힘든 존재의 초월적 도전이라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나는 이 영화가 지극히 보편적인 이야기로 여겨졌다.Alex가 초반에 그냥 우리는 어떤 given day에도 죽을 수 있는 거라고 (basically) 말했던 이후로 그냥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그냥 무언가를 추구-Pursuing 한다는 것, - 그대가 뇌에서 공포 중추가 크든(Large & Active Amygdala를 가졌건 (아마도 나?)) 혹은 그와 같이 작든(Little Amygdala를 가졌건) 상관 없이 그리고 관계 맺는 다는 것, - Alex와 그의 연인의 관.. 2018. 11. 7.
야간비행 중 이병우 4집 야간비행 중 -꼬마 버섯의 꿈 https://youtu.be/W0ymyujSx_g -어느 기타리스트의 삶 유투브에 없다!! 이병우 곡들 중 제일 좋아하는 곡 중 하나! 2018.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