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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air

거짓말의 엉킴 - 아직도 가야할길 p.80

by 무대 2015. 1. 25.
"정신병의 근본적인 원인 중의 하나는 내가 들어온 거짓말과 자신에게 해온 그런 거짓말이 서로 엉키는 것이다."
-아직도 가야할길

독립과 의존 사이에서 어지러운 걸음마를 하고 있는 나도 이러한 문제를 얼마간 겪고 있는 것 같다. 저자는 이어, "이런 원인은 오로지 철저히 정직한 분위기에서만 뿌리째 뽑아버릴 수 있다."고 하지만 관계의 진실은 어디에도 없다. 본인이 기억하고 느끼는 것을 진실로 받아들이라는 정답이 다소 혐오스럽다. 내가 벗고 싶은 자기검열은 어쩌면 상대에게 가장 바라는 모습 일지도 모른다.

---> 시간이 한참 지나 이 일기를 읽었는데, 음 "힘들었구나~" 싶고, "힘들었구나~"싶다. 그래서 비약도 있는 것 같고... 뭐 앞으로 이럴 때는 왠지 좀 더 감정에 민감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보다. ('17.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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