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없어서 급하게 쓴다.
점심이후까지 폐인폐인 거리고 스마트폰 붙잡고 있다가, 이런 나를 예상해서 내가 며칠전 급 예매한 연극을 보러 예술의 전당에 갔다. 늦을 뻔 했는데, 겨우겨우 세이브. 평일 낮이라 확실히 사람이 없다. 멜로드라마는 뭐, 괜찮은 연극이었다. 스토리보다는 중간중간 조명, 무대 연출이 더 와닿았다. 위험한 열정을 지닌 두 남녀의 뒷자락에 다홍빛 조명을 꽂는달지.ㅎㅎ 뜬금없지만 배해선 씨 의상이 맘에 들었다.ㅋㅋ
참, 낮에 폐인폐인 놀이 할때, 인터넷에서 빌리엔젤이란 곳의 크레이프 케이크가 그리 맛있다는 이야기를 보았다. 급 아이디어를 얻어 연극 끝나고 고터 신세계에 가서, 먼저 폴바셋 라떼 한잔하고(ㅠㅠ 마시쪙, 카페인 걱정으로 투샷대신 원샷으로 먹어서 아쉽) 빌리엔젤에서 크레이프 케이크와 당근 케이크를 포장했다. 그리고 코돈 도시락에서 만원에 두팩 도시락 사서 다 먹음(맛없었다.) 이후 신세계 1층 스카프 매장에서 소비의 즐거움을 누리는 백수의 마인드에 살짝 자책하며 엄마 생신선물을 골랐다(스카프). 덤으로 나 립 테스팅도 했는데(헉헉 뭐 많이함ㅋㅋ) 입생로랑 #104틴트가 갖고 싶어졌다! ㅋㅋㅋ
남친이에게는 8시 20분쯤 굉장히 중요한 사이버 미팅을 갖자고 해두었다. 헝그리정신과 기대감을 탑재하고 있으라며!
몹시 피곤했지만 바리바리 싸들고 깜짝 이벤트를 위해 관악산 꼭대기로 향했다. 사이버 미팅이 예정된 시간에 남친이를 오피스 밖으로 불러서 특급 디저트 선사!! 상대를 기쁘게 하는 것은 참 좋은 일이다(이러니까 초특급 천사 여자친구 같지만 -음 맞지만??ㅋㅋ- 암튼 내식대로 즐겁게 해주는 것인걸 뭐 ㅋㅋ) 그럼 빨리 가야해서 오늘의 일기 끝 @ 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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