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타임 용으로 우연히 봤다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5부까지 봤던 인간극장 <알프스 된장 아저씨>
국제 가족이나 이민자의 이야기는 언제나 어느 정도 이상은 재밌어 하는 편이라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에 봤다가, 어느새 이들의 인종/국적 등을 신경 쓰지 않고 한 사람, 한 가족이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들에 집중하게 됐다. 뮐러씨는 워낙 strict한 분이라 소위 요새말로 꼰대 아빠일 수도 있겠는데, 삶의 큰 원칙을 실천해나가며 자녀를 끔찍이 사랑하는 그의 모습을 어느 자녀가 근본적으로는 싫어할 수 있을까! 완벽해지기보단 가장 중요한 가치들을 놓치지 않는 삶이 (영영 달성할 수 없는 게 당연한) 완전함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는 법일지 모른다.
(불완전함 투성이지만 자식을 끔찍이 사랑하고 어떤 원칙을 지키려는 뮐러씨를 보며)
*** 동영상 링크가 깨져서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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