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화에 대하여

[취향] 나의 옷 입는 취향은 톰보이 (내용 요약)

by 무대 2021. 1. 12.

재화에 대한 포스팅이 급증한다앗

그래서 재화에 대하여 라는 폴더를 만들었다... 

여튼 

어차피 옷도 사고 옷도 입고 사는 인생

생각이 정리될 때 기록하는 게 오히려 물욕 억제에 도움되는 듯(오만 제품 다 사지 않고)

사실 나는 옷이 많은 편이고 (잘 못버려서 인가) 스타일이 두서 없이 다양한 편인데 (사람 자체가 무엇 하나에 정착하는 사람이 아님 ㅋㅋ) 

대충 로맨틱 걸리쉬 룩부터 보이쉬, 정장부터 극 캐주얼 등등 고루고루 있다. (생각해보니 다들 그러려나)

얼마전 급 앵클부츠 or 워커 뽐뿌가 왔는데 (동생 생일선물로 닥터마틴을 사주려고 보다가...)

내가 너무 다른 두 종류의 신발을 보고 있으면서 둘다 음... 이건 이렇게 입으면 되겠고 저건 저렇게 입으면 될텐데 하고 있는 거다!! (정작 사놓고 평소 입는 스타일 아니면 잘 안 신을 거면서!!) 

그러다가 문득 내가 잘 입는 아우터들을 생각하면서 (신발이든 아우터든 가방이든 이너 옷들에 비해 포인트템 + 취향을 공표하는 템이다, 특히 겨울에는) 아 워커는 좀 더 고민하고 사고 저 부츠는 아니구나 하는 깨달음이 왔달까... 

각설하고 ㅋㅋ

나의 변하지않는 취향은 <톰보이>다!!! 

꼭 톰보이 브랜드를 좋아한다는 건 아니고 (그치만 내가 정말 오랫동안~ 잘입고 무의식중에도 손이가는 아우터 두개가 스튜디오 톰보이 꺼임 ㅋㅋ) 

전반적으로 약간의 오버핏 + 중성적 + 걸크러쉬(지만 락시크 강한 룩은 아닌) + 무연한 톰보이룩을 즐겨왔다 ㅋㅋ

--> 예시: 청바지도 통 일자핏을 잘 입는다! 올여름에 미국의 end-of-season세일 중 ㅋㅋㅋ 좋은 청바지를 몇 샀는데, 랙앤본이랑 커런트엘리엇, 제이브랜드 청바지 였다. 그리고 여름 내내 주구장창 랙앤본 마야 + 종종 제이브랜드를 입었다. 심지어 랙앤본은 코디가 쉽지 않은 워싱인데도 핏이 예뻐 자꾸 손이 갔다. (제이브랜드는 적당히 예쁘면서 극강으로 '편해서' 손이 가는데, 랙앤본은 편하면서도 '예뻐서' 자꾸 입음, 또 잘 어울린다는 소리도 많이 듣고!) 반면 비슷한 시기에 산 커런트엘리엇 진은 머리로는 예쁘다고 생각하면서도 잘 안 못 입었다. (개인적으로 커런트엘리엇의 브랜드 정체성은 '여자친구룩' 이라고 생각한다... 청바지에서도 그런 뭐랄까 소녀시대 스러움을 담아낼 수 있다니, 그래서 왠지 손이 안 갔던 듯... 내 취향이 아닌가봐...)

물론 이너 등은 지금처럼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하는 것도 재밌겠지만 (있는 옷을 갔다 버릴 수도 없고... 톰보이가 아니라두 이쁜 건 많지) 또 옷이란 게 어떻게 매치하는 지에 따라서 매우매우 다른 맥락을 띌 수 있어서 한 스타일로 규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꽤나 좋은 가방은 귀신같이 꼭 이 취향에 맞는 걸 대강 사왔지만 ㅋㅋ 

대략 자기 주장이 세고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인

아우터 + 신발 + 가방 류를 살 때 나의 키워드 내지 원칙은 톰보이!!! 임을 기억하자

그런 의미에서 쓸데 없는 지출은 (할인한다고) 하지말자 ㅋㅋ 안녕!

 

 

21. 2.14. 자 개인적으로 좋아하거나 흥미롭게 보는 브랜드 (의류 편, 개취일뿐 이들이 경향성이 막 같진 않다)

그리고 엄청 체계적으로 보기보단, 우연히 알게 되면 둘러보고 좋아하는 편... 이것저것 다 파악하는 거 좋아하진 않는 일반인일 뿐... 

 

- 스튜디오톰보이 (톰보이 사이즈만 좀 줄어들면 좋겠다) 

- 시슬리 (국내)

- Charlie Joe (뉴욕 샘플세일로 접한 프랑스의 안 유명한 듯한? 브랜드인데... 내가 산 가디건 핏이 느무 예뻤다. 앞으로 내옷을 책임질 곳으로 주시 중) 

- 시스템 (사이즈가 커서 사본 적 없는듯 ㅋㅋㅋ? 하지만 지향하는 바, 사실 여태까지 한섬에선 SJSJ/MINE을 잘 입음) 

- Fat Face (SPA와 브랜드 중간 사이의 가성비갑, 정체성 확실한 에스닉, 보헤미안 영국 브랜드, 가끔 질좋은 이너템들을 득템 가능, 사실 나에겐 팻페 옷이 정말 많다 ㅋㅋ) 

- 프로엔자스쿨러 (나의 소위 비싼 가방을 산 명품...? 브랜드...? 전반적으로 관심은 없지만 그래도 나의 가방을 만들었으니 애정한다 ㅋㅋ) 

- 랙앤본 (비싸지만 또 다 좋은 건 아니지만, 몇개가 정말 좋고 나름 브랜드 가치관이 뚜렷) 

- 세잔 (한번도 구매해본적은 없지만 흥미롭게 보는 프랑스 브랜드... 프랑스가 이쁨)

 

이런 성의로 주식 종목 분석을 해야 돈을 벌텐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누군가 말했다...

 

덜 좋아하지만 아이템 따라 사는 브랜드

- 거의 대부분 브랜드 ㅋㅋ 

- 가성비나 세일 정도 등을 보고 필요할 때 산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