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싸이월드 대신에 이곳으로
무대
2014. 12. 6. 12:50
싸이월드 대신에 이곳에 잘막잘막한 일상의 기록을 남기겠다. 기록의지보다는 '아무도 보지 않기 바라는 공유 욕구!' 아무래도 더 접근성이 떨어지는 싸이보다는 극단적 기록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꽤나 여과없이 적어야지! 그런 의미에서 토로.
우울한 한주를 보냈다. 나는 관계에서 받는 영향이 크고 부모라는 존재는 나에게 아직까지도 정말이지 크고(절대적인 구석이 있으며) 기대되는 존재인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복받았다고 할 수도 있겠다. 어린시절 혹은 꽤나 예전부터 부모에 대한 기대를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 '부모님도 사람이다'라는 작은 명제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가슴으로 받아들이기 힘든걸 보면 내가 아직 어린건가 관계에 있어 끈질긴것인가! 둘다 동의어 같다. **은 결정적인 순간에 특히 가장 위태로운 순간에 나에게 무한한 신뢰를 준다. 좋다. 참, 부인할 수 없지만 호르몬의 영향도 있는 것 같다. 주변의 모든 관계가 실패한 것 같은 비정상적?이라 인지한 괴로움에 있다가보니 그날이다. 호르몬의 영향을 알게 되면 어떤때는 에이, 이거였어? 하면서 허탈하고 안도감이 들기도 하며, 어떤때는 내가 나한테(뇌한테?) 속은 기분이다. 자신이 약한 부분이 불거져나오는 증폭 메커니즘 같다. 어떤 달은 아무렇지 않다가 약한 때에 더 크게 증폭하기도 한다. PC 기준 8줄 째다. 이만 끊어야지. 길어지면 롱런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