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정수민 - 강남478(feat.김오키, 진수영)

무대 2020. 9. 11. 11:03

youtu.be/fNrF4v9MfIg

정말 우연히 우연히 듣게 되었다

4년 남짓 구룡마을 언저리에서 보낸 시간들에 감상 같은 게 끼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때 우리는 너무 씩씩하고, (마음이) 건강하고, 늘 유쾌하고 재밌고, 혹은 서로에게 약함을 내보일 정도로는 진실하지 못했을테니)

이런 저릿한 마음이 들리는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음악을 틀기 전부터 강남 478, 강남구 양재대로 478, 개포동, 구룡마을, 이런 단어들을 보고 벌써 마음이 물렁해진다.

그런 씩씩한 시간들에도 이런 결의 감상이 껴있구나

 

느린 재즈 오랜만인데 음악 자체도 너무 좋다, 음악이 제목만 못했으면 포스팅까진 안했겠지 

정수민씨가 베이시스트 그리고 진수영씨가 피아니스트, 김오키님이 색소포니스트 라고 한다.

 

색소폰 피아노 하니 (더블베이스는 없었지만) 아주 먼 옛날 ㅎㅎ

누보송도 기억나고 그때 옆에 있던 친구도 기억나네ㅋㅋ 잘지내니 ㅇㄹ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