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어떤날, 기억할 수 있을까? 2017.뷰민라
5월 14일엔 올림픽 공원에서 열리는 뮤직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에 갔다.
다 좋았다, 햇살 음악 떡볶이 닭강정 맥주 낮잠 바람 풍선
그래도 최고의 순간은 페퍼톤즈의 <21세기의 어떤날>을 들었던 순간이다
"오늘 지금 바로 여기 이 멋진 우주 한복판에서 너를 만나 정말 기뻤다.
눈을 감고 소리치며 21세기를 함께 느꼈던, 우리 기억 되길"
멋진 우주 한복판, 그리고 다른 것도 아닌 21세기를 함께 느낀다니,
공간으로는 우주, 시간적으로는 한 세기라는 거대한 단위 속에서
이 작은 우리와 이 찰나의 순간이 오롯이 느껴지는 감동적인 가사였다. 2017년 5월 14일!
연주도 무척 대단했다! 광란의 속주 예이!
(예산 적었던 우리학교 축제 준비 위원회가 마음놓고 섭외했던 데뷔즈음 Koxx!ㅋ
신생 밴든데 엄청 잘하네~ 하고 신나게 놀았었는데 어느새 인디계의 대스타가 되어있었다 ㅎㅎ)
페퍼톤즈 - 21세기의 어떤 날
날 기억 할 수 있을까
숨가쁜 오늘 시대는 흘러 달리고 있는데
찰칵 셔터를 누르면
모두 다 간직 할 수 있기를 내 맘 속 카메라
사랑 낭만 슬픔과 눈물 모두 흘러가겠지만
한장 사진에 담을 수 없는 이 세상이 얼마나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오/늘/지/금/바/로/여/기
이/멋/진/우/주/한/복/판/에/서
너를 만나 정말 기뻤다
눈/을/감/고/소/리/치/며
2/1/세/기/를/함/께/느/꼈/던
우리 기억되길
한 없이 울었던 날과
가장 행복했던 어떤 오후
쏟아지던 비처럼
짧은 노래가 끝나면
역사가 되어버릴 이 순간도
좋은 표정으로
사랑 낭만 슬픔과 눈물 모두 흘러가겠지만
2012년 1월 16일 이 세상이 얼마나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오/늘/지/금/바/로/여/기
이/멋/진/우/주/와/햇/살/또
너를 만나 정말 기뻤다
눈/을/감/고/소/리/치/며
2/1/세/기/를/함/께/느/꼈/던/-
오/늘/지/금/바/로/여/기
이/멋/진/우/주/한/복/판/에/서
너를 만나 정말 기뻤다
눈/을/감/고/소/리/치/며
2/1/세/기/를/함/께/느/꼈/던
우리 기억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