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부들부들

무대 2014. 12. 12. 23:13
그녀에게 유달리 속좁고 쿨하지 못한건 일종의 트라우마다. 아 과연 잘한 말일까. 잘보낸 메시지일까. 잘한 태도일까.

잘 하는 게 어딨어. 시나브로 내 감정에 진실하게 맞서다 보면 꽤많은 시간이 흘러 어떤 말과 태도에도 편안할거다. 어쨌든 결국 내 당혹스러움과 불쾌감을 어떤식으로든 표했으니까 잘했어. 토닥토닥. 그 다음은 결국 각자의 몫이다. 각자의 몫이다.

"사는 동안 책임져야 할 것과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을 분간하는 것이 실존의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아직도 가야할길 p.50.

아 울고 싶다... 엉엉